▲ 원주축협은 매년 5월, 치악산한우·한돈 숯불구이축제를 열고 있다. 가족·지인들과 부담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지인들과 한우 파티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때마침 원주축협이 치악산한우·한돈 할인 행사를 열 계획이어서 행운도 따라주는 듯하다.

원주축협은 매년 5월 치악산한우·한돈 숯불구이축제를 연다. 우수한 우리 축산물을 홍보하고 판매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이 저렴하게 치악산한우·한돈을 맛볼 수 있도록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숯불구이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원주축협 야외주차장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주축협 관계자는 “매년 어린이날 전후로 축제를 열었는데 올해는 한 주 늦춰 개최했다”라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충분히 즐기시고 주말엔 한우·한돈으로 가정의 화합을 다지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숯불구이축제는 판매장에서 축산물을 구매해 셀프식당에서 구워 먹는 행사다. 치악산한우 등심의 경우 30%, 채끝은 10% 할인해 판매한다. 이에 따라 100g당 1+ 등심을 8천750원(할인 전 1만2천5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삼겹살 1㎏은 2만1천800원에서 1만7천400원으로 깎아준다. 판매장에서 5만 원이상 축산물을 구매하면 하나로마트 5% 할인권을 증정한다.

미스트롯3와 히든싱어에 출연했던 가수들의 노래 솜씨도 감상할 수 있다. 특설무대에 올라가 노래 부르고 상품을 받는 이벤트 행사도 있다. 지역 예술인들도 숯불구이축제의 흥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10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홈앤쇼핑 박시연 쇼호스트의 사회로 감사패 전달과 떡케이크 절단식 등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 중간 원주시공무원노동조합과 원주축협이 200만 원 상당의 사골곰탕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9월 치악산한우를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지정했다. 2012년부터 연속 12회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은 것. 원주축협은 치악산한우의 품질 관리를 위해 철저한 혈통관리로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 거세 시기, 사료 급여 방법, 출하 시기 등에 관한 통일된 사양 관리 프로그램도 지켜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