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340만원대 아파트 첫 선


침체됐던 아파트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태장동에 평당 340만원대의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성호건설이 태장동 성호아파트 뒤편 2만3천여㎡(7천여평) 부지에 5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9월 착공한 성호샤인힐즈는 15층 높이의 5개동 616세대를 지을 예정이다. 평수는 23평형, 29평형, 32평형이다.


이미 지난달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 성호샤인힐즈는 기존 아파트들이 벽두께를 실 평수에 포함시키는데 반해 벽두께를 제외하고 실평수를 계산했기 때문에 기존의 아파트보다 2~3평 정도 넓게 설계됐다.

그리고 주부들의 생활 편리를 위해 주방의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식기세척기및 쿡탑, 반찬 냉장고, 정수기, 씽크대 인조대리석 상판, 층간 소음방지시스템, 인조대리석 식탁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파트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점을 감안해 668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계약할 때 분양가격의 10%를 납부한후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성호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호샤인힐즈 건립이 완공될 경우 동보렉스 7차아파트, 성호아파트등으로 3천 세대의 대단위 아파트가 조성돼 획기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중앙시장, 자유시장과의 거리가 불과 10분밖에 안돼 중앙시장재건축이 완공될 경우 소비자들의 쇼핑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거실과 침실 공간을 분리형과 일체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가변형 구조를 적용해 주거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성호건설 관계자는 “남부권은 그동안 집중 발전해 포화상태이므로 앞으로 태장동일대의 동부권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단지에 인접한 35m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될 경우 교통이 매우 편리해 질 전망”이라고 했다. 성호 샤인힐즈 입주는 내년 9월경이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