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지난 8일 열린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 제공: 원주시)

원주시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지역일자리 공시제’란 지자체장이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주민에게 공시하고 전년도 추진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2012년부터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열어 전국 지자체를 치하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가 평가에 참여했다. 1차 지역평가와 2차 중앙평가를 거쳐 일자리 우수 지자체를 선발했다. 원주시는 용인, 수원 등을 제치고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일자리 종합계획 안에 고용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연차별 세부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대 고용률(고용률, 청년고용률, 여성고용률)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상용근로자 수, 취업자 수는 강원지역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조업 성장 둔화와 구인난, 산업 패러다임 변화, 청년 역외유출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도 펼쳤다.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청년 인재 정착 유도 ▷시민 정주 여건 개선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며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35세 이상 정규직 일자리 취직지원 사업,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지원,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을 통해 주력산업(자동차부품, 의료기기) 경쟁력 확보에도 힘썼다.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미래항공기술센터 등을 착공해 첨단과학도시로의 다변화를 꾀했다.

원강수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과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며 “다음 세대가 마음 놓고 취업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작년 2월 청년정책네트워크와 청년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맞춤형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여성의 사회진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였다. 여성커뮤니티센터 등도 운영해 돌봄여건 개선에 힘썼다. 그 결과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