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개통된 군도 5호선의 일부 구간이 집중호우로 유실돼 원주시가 수해복구 공사에 나섰다. 원주시에 따르면 호저면 용곡리와 횡성군 서원면을 연결하는 군도 5호선이 지난 7월 18일 집중호우로 유실돼 통행이 금지됐다.

원주시는 피해 발생 직후 사면 안전성 검토와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했다. 이어 수해복구 공사를 발주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원주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 통행을 검토했으나 집중호우로 약해진 암반의 추가 낙석이 우려됨에 따라 전반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항구적인 복구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사를 추진하면서 추가 붕괴 위험을 조치하고, 안전성이 확보되면 1차로 임시 통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통행 제한을 시행하는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조속히 공사를 추진해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임시 통행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군도 5호선은 농촌 지역 도로 불편 및 원주와 횡성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원주시가 7년에 걸쳐 시행했다. 총연장은 1.24㎞이며, 총사업비는 87억 원이 투입됐다. 군도 5호선 개통으로 호저면 용곡리와 횡성군 서원면은 약 12㎞가 단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