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적 공간을 담는 상자로 해석한 강진아 작가의 작품 '봄을 담다'.

사단법인 한지문화재단은 작가 지원과 육성을 위한 기획전시 ‘공간 Carré Project’를 내달 1일까지 갤러리원에서 진행한다. 한지문화재단은 강원문화재단의 전문예술지원 사업에 다년간 연속 선정돼 공모전, 전시 공간 지원, 지역축제 특별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작가가 한지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과 동기부여를 지속해왔다.

올해엔 한지와 종이의 근본, 전시 공간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정사각형(Carré)’을 주제로 작품을 제안한 작가 10명과 전시를 개최한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이며, 주제를 다양하게 반영한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선정된 작가는 ▷심리적 공간을 담은 상자로 해석한 ‘강진아’ ▷본인만의 색과 사각의 이미지를 비구산으로 표현한 ‘박진선’ ▷한지의 순수한 성질을 보여주고자 한 ‘승영’ ▷전통 문창살을 재해석한 ‘양진선’ ▷시간의 의미를 한지로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 ‘이선경’ ▷한지 도자기 평면작업을 보여준 ‘이진모’ ▷감각을 작품으로 구현한 ‘정은희’ ▷사각 이미지를 만화에 접목한 ‘지덕희’ ▷십이지의 상징을 접목한 ‘한다연’ ▷한지 입체 설치작품을 제작한 ‘김유’ 작가이다.

각자의 짙은 특색이 반영돼 제작된 감각적인 한지 작품 50여 점이 한자리에 망라된다. 작가들에겐 전시 참여기회뿐만 아닌, 작품액자 제작지원과 작품 주재료인 한지 등이 지원됐다.

이주은 큐레이터는 “전시를 통해 지역작가의 창작동기부여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한지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작가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7472-1432(전시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