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감소증은 말 그대로 근육이 줄어드는 병을 말한다. 학문적으로는 노인성 근 감소증으로 진단한다. 노화와  관련된 질환으로 근육의 양, 근력 및 기능이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활동성과 기능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질환이 생기거나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자칫 소홀하게 생각했다가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원인은 다양한데 우선 단백질 섭취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영양 섭취가 충분하지 않거나 필수 아미노산 섭취가 부족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운동 부족이다. 근육은 운동을 통해 유지되기 때문에 운동 부족은 근 감소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세 번째 호르몬 변화이다. 노화와 함께 성별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및 테스토스테론의 수준이 감소하여 근 감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근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근력이 지나치게 감소하여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다리의 힘과 안정성이 감소하고, 걸음걸이가 느려지는 등 하지 부위의 무력감을 느낄 수 있다.

 진단은 골격 근육량을 측정하고,  다리 근력이나 악력, 신체 기능을 측정해 확인한다. 자신이 근 감소증인지 아닌지 테스트 하는 방법도 있다. 손목 둘레가 남성 18cm, 여성 16cm 이하인 경우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5회 반복하는 시간이 12초 이상 걸리거나 4미터를 걷는데 5초 이상 걸리면 근 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 핑거링 테스트도 있는데 양손 엄지와 검지로 종아리를 감았을 때 손끝 사이가 닿고, 여유가 있다면 근 감소를 의심할 수 있다. 

 만약 70세 이후에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근 감소증을 의심해 보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