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불법 옥외광고물을 줄이고 늘어나는 상업용 현수막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현수막 지정게시대 6기(28면)를 새롭게 설치했다.

신규 현수막 지정게시대는 원주역사거리, 만대사거리, 거울못사거리, 여운터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 6단형 게시대 4기(24면), 삼광사거리에 2단 단독형 1기(2면), 북원주나들목교차로에 1단 연립형 1기(2면)를 설치했다. 이들 장소는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보행 거점 및 불법 광고물이 자주 게시되는 지역이다.

현재 원주시에서 운영 중인 상업용 현수막 게시대는 총 116기(585면)이며, 강원도옥외광고협회 원주시지부가 관리하고 있다. 현수막 게시대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원주시 현수막 지정게시대 홈페이지(wonju.uriad.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이용자가 선정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도로변 현수막 광고 수요를 해결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장소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불법 현수막 난립을 방지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