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토크콘서트 포스터.

영화와 음악이 함께하는 감성적인 무대가 예고됐다. (재)원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박창호)은 오는 18일 오후4시30분 남산골문화센터 진달래홀에서 2024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오후'를 주제로 펼쳐진다. 

명사 초청 강연과 음악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관심을 모은다. 작년 겨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행사이며, 이동진 영화평론가를 초청했다. '평론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한국 영화 평론의 대중적인 관심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라디오, 방송 등 여러 경력을 바탕으로 한 수려한 말솜씨로 '가족'을 주제로 관객과 소통할 전망이다.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2001)' ▷ '길버트 그레이프(What's Eating Gilbert Grape, 1994)' ▷콜 미 마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2018)'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Like Fatherm Like son, 2013)' 등 다양한 영화 속 명장면을 기반으로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가족이라는 화두를 함께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어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곡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듀오 '옥상달빛'과 원주를 대표하는 팝페라그룹 '아인스'가 등장해 공연한다. 이들은 5월에 어울리는 여러 감성적인 곡을 선물할 예정이다. 입장할 때 관객들에게 사전질문을 받는다. 사전에 받은 질문 중 흥미로운 질문을 선택해 이동진 영화평론가에게 전달한 뒤, 질문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진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영화, 음악,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출연진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라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수준 높은 음악으로 휴식과 같은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시민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네이버 폼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1인 2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입장 시 신분증을 확인하니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 2024 원주에브리씽페스티벌 포스터.

◇원주에브리씽페스티벌 '시동'
한편 (재)원주문화재단은 '2024 원주에브리씽페스티벌(이하 에브리씽페스티벌)' 개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재)원주문화재단이 기획한 신개념 합창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했으며 누적 관객 2만5천여 명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함께 호평받은 바 있다. 

올해 행사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엔 가을에 개최했지만, 가을에 축제가 집중돼 시기적으로 분배가 필요하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초여름으로 개최 시기를 조정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연세대학교 연세예술원 김영우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연출을 맡았다. 축제 정체성을 '우리 모두 함께'라는 슬로건에 담아,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최고의 아티스트와 무대, 관객이 하나 돼 노래하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축제 1일엔 '스윗(SWEET)', 2일엔 '쿨(COOL)'로 테마를 정했다. ▷쇼콰이어 경연 ▷초대 아티스트 공연 ▷대규모 합창무대 ▷밴드뮤지션 공연이 준비됐다. 원주 대표 음악밴드로 활약해 온 '오친동'과 퓨전국악그룹 '뮤직팩토리', 5인조 록 밴드 '해비치밴드' 등 지역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초여름 낭만 음악축제를 만들기 위해 원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상, 그래픽, 무대 아티스트들과 협업에 주안점을 두며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달 출연자 라인업과 각종 세부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760-9894(토크콘서트 문의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