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관설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커피라디오(대표: 김기일)'는 커피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음미해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 2006년 원주에서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으로 시작해 현재는 블루리본서베이의 블루리본을 6년째 달며 인정받은 '커피 맛집'이다.

 김기일 대표는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협회에서 인정하는 SCA자격증을 갖추고 전문적인 커피 시스템을 도입했다. AST공인트레이너로 커피라디오 내부의 트레이닝센터와 외부 등에서 SCA실기 또는 각종 대회의 심사를 맡기도 한다. 현재 강원도립대학교 바리스타 제과제빵과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커피의 맛으로 인정받은 '커피라디오'의 대표적인 3가지 원두는 김 대표가 오랜 기간 연구하며 직접 로스팅하고 블렌딩했다. 우수한 품질의 원두를 엄선해 커피의 단맛과 향을 잘 표현해주는 독일 프로밧 로스팅머신을 사용한다. 

 그라인더를 비롯한 커피 관련 제품도 모두 수준급 제품.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기술과 설비가 결합돼 탄생한 맛을 한자리에서 꾸준하게 선보이며, 원주 외에도 방배, 판교 등 여러 곳에 가맹점이 늘어났다.

 약배전으로 로스팅된 블랙선은 코스타리카 돈 카이토와 콜롬비아 라플라타를 블렌딩했다. 향긋하고 싱그러워 커피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차(tea)를 한잔 마시는 것처럼 부드럽고 목 넘김도 깔끔하다.

 강배전 로스팅된 벨루치는 다크초콜릿의 쌉싸름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마치 달고나를 먹는 듯한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향과 묵직한 느낌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브라질 세르타지오징효에 콜롬비아 라플라타를 로스팅했다.

 카페인 섭취가 걱정된다면 천연 유기 화합물 EA로 안전하게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을 마셔보자. 콜롬비아 라스 몬타나스와 내추럴 디카페인 카스틸로 품종을 블렌딩한 은은한 맛도 우수하다. 밀크초콜릿과 사탕수수의 부드럽고 살랑이는 듯한 단맛이 조화롭다.

 이곳에는 특별한 맛을 선사하는 시그니처 커피가 있다. '카페시트론'으로 커피에 레몬 과육을 넣어 새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더했다.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피로가 가시는 청량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새콤한 맛에 쌉쌀하고 달콤한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이곳만의 독특한 맛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복숭아 과육이 들어간 더치라떼 '카페피치'도 커피와 우유, 복숭아가 블렌딩 되어 매력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커피의 새로운 맛을 느끼고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연중무휴이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http://coffeeradio.co.kr에서 온라인으로도 원두를 구매할 수 있다. 테이크아웃 천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메뉴: 아메리카노(3천 원, 테이크아웃 2천 원), 카페라테(4천 원), 카페시트론, 카페피치(각 5천500 원) 

 ▷위치: 원주시 치악고교길 19 커피라디오

 ▷문의: 033-765-5655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