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국립공원공단이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도로교통공단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노력과 재무성과는 물론 안전·윤리·상생협력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도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엄정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S(탁월)등급부터 E(매우 미흡)등급까지 6단계로 구분한 이번 경영평가에서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국립공원공단은 A(우수)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국립공원공단이 직무급 도입 등 공공기관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B(양호)등급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한,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C(보통)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도로교통공단은 D(미흡)등급으로 경영평가 성적이 좋지 않았다.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B등급,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국립공원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C등급을 받았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재무위험기관 중 2023년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대한석탄공사와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대해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을 100% 삭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