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 밤에 공연 사진. (사진 제공: (재)원주문화재단)

시민이 기획하고 운영한 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지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불씨를 지폈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지난 6일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낭독 음악회 '그날 밤에'를 원주그림책도서관 상상누리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재)원주문화재단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문화도시 사업인 '시민 공연기획자 아카데미 PADA(이하 PADA)' 과정 일환으로 기획한 공연이었다. PADA는 공연기획자 입문 교육이며, 해당 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교육은 지난 5월부터 8회차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관내 문학작품과 클래식 음악의 융합을 통한 2차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작품 선정부터 각색, 무대 설치까지 도맡아 진행하며 공연의 모든 과정을 협업해 의미가 깊다.

'그날 밤에'는 원주 출신 작가인 차정윤 씨의 그림책 '그날 밤에'를 원작으로 한 그림책 낭독 음악회였다. 뮤지컬 배우 이소혜 씨가 열연하고, 원사운드앙상블이 클래식 음악 라이브 연주를 펼치는 등 그림책 속 이야기를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어린이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민 공연기획자 PADA 팀은 "좋은 분들과 공연을 함께 만들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기획에서 공연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원주문화재단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2024년 하반기 문화도시 사업으로 '창작극 제작 프로젝트' 운영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창작극 제작 프로젝트는 희곡 창작, 연출, 연기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달 말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연극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760-9898(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