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고, AI 정보교육 중심학교 선정

인공지능 활용 대본작성·영상편집 등 

미래고등학교(교장: 신동선·이하 미래고)가 매주 지역 주민들에게 디지털 정보 교육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고는 올해 교육부 'AI 정보교육 중심학교'로 선정돼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 주민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본 작성과 영상 촬영, 편집 등을 가르치고 있다. 

30~40대 젊은 층부터 60~70대 장년층까지 수업에 참여해 생소한 분야를 접하고 실기, 체험 수업 등을 통해 AI의 개념과 기본기를 익히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국내 대표 이어시브테크 기업 올림플래닛(대표: 권재현)이 주민들을 위한 교육 지원에 나서며 메타버스 쇼룸을 통한 교육이 병행돼 한층 풍성한 수업이 제공됐다. 

올림플래닛은 3D가상공간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웹3D빌더 플랫폼으로, 부동산·전시·커머스·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 가상공간 구축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올림플래닛이 교육에 지원을 약속하며 인공지능 정보교육 활성화와 크리에이터 인재 양성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원주 미래고등학교와 올림플래닛은 지난 9일 미래고등학교에서 메타버스 교육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교육은 미래고가 'AI정보교육 중심학교'에 선정되며 가능해졌다. 'AI정보교육 중심학교'는 디지털·인공지능(AI)교육 안착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 간 협업과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다양한 수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취지다.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내 AI교육 활성화를 유도해 디지털 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를 추진하는 게 목적이다. 

신동선 교장은 "이번 올림플래닛과의 교육지원 협약을 기회 삼아 원주지역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이 익숙해지고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고는 신산업 분야 직업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교내에 '직업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해 증강현실(AR) 용접시뮬레이터, 가상현실(VR) 전기시퀀스 교육시스템 등을 활용한 직업 교육 체험을 제공 중이다. 
이밖에도 굴삭기·지게차·운전면허 시뮬레이터 등 첨단시뮬레이션 기자재를 활용한 체험교육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