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은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인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높아지고,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친환경 농산물에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이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미생물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보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물질은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세포손상을 억제시켜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잔류 농약 섭취를 줄일 수 있어 인체에 안전한데다 환경의 부담을 줄이고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어 지구를 보호할 수 있지요. 또한, 친환경농산물 자체 고유의 맛을 살려 특유의 풍미가 더욱 풍부하고, 영양소도 일반 농산물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라고 '농가레스토랑 생기를 담아' 노윤배 이사장은 설명했다.

 '농가레스토랑 생기를 담아(이사장: 노윤배, 이하 생기를 담아)'는 강원도 2호 사회적 농장인 '생기를 담아 협업농장'과 협업해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의 농산물을 주로 사용해 만든 건강한 음식으로 구성한 생기밥상을 뷔페식으로 내놓는다. 

 말 그대로 농산물의 '생기'를 오롯이 담아낸 밥상을 매일 다른 반찬과 국으로 구성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친환경 쌀을 사용해 친환경우수식당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생기밥상은 제철 농산물이 가진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화학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조리를 최소화해 음식을 만든다.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수확한 채소들은 유난히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과 고유의 풍미가 살아있다. 신선한 오이나 쌈은 장에 찍어 먹기만 해도 '꿀맛'이다. 호박은 아삭한 식감을 살려 새우젓으로 간을 한다. 얼갈이는 국내산 고춧가루로 버무려 내고, 코다리나 고등어는 국내산 무와 함께 깔끔하게 조린다. 

 우리콩으로 만들어 유난히 고소한 두부구이를 맛볼 수도 있다. '텃밭두부'라고 불리는 두부를 넣어 조리하는 전골은 따로 주문하면 언제든 생기밥상과 함께 먹을 수 있고 따로 구매도 가능하다. 

 요즘은 친환경으로 재배한 제철감자를 매콤하게 조려내거나 채를 썰어 고유의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조리한 반찬을 낸다. 

 고추장 감자찌개, 황태미역 소고기국, 제육볶음, 가지어묵볶음 등 제철채소와 로컬 또는 국내산 재료 등으로만 식단을 구성해 평일 오전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평일 저녁식사와 토요일은 생기밥상을 운영하지 않고 예약하는 메뉴들만 주문 가능하다.
식사 후에는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공정무역커피를 천 원에 제공한다.

 ◇메뉴: 생기밥상(뷔페식) 8천 원, 무농약 국산콩 두부전골·제육 생기밥상 1만2천 원, 산들바람 도시락(포장) 9천 원, 반찬도시락 8천 원, 두루치기 2만 원, 묵은지등갈비찜·닭볶음탕 4만5천 원, 묵은지 삼겹살(1인분) 1만6천 원, 백숙 5만 원, 텃밭두부 2천800원
 ▷위치: 원주시 호저면 호저로 485

 ▷문의: 033-733-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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